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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지니오 메롤라(Virginio Merola, 57세)는 카세르타 지방(캄파니아 州)에서 태어났지만 5세부터 볼로냐시에 거주했다. 그는 볼로냐
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노동총동맹(CGIL) 노동조합에서 조합원으로 활동했다. 1989년, 볼로냐시 경제 부시장으로 재직하던
월터 비탈리(Walter Vitali)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탈리아 시당국과 주•지방정부 연합인, 지방정부연합의 지역 서기로 일하게 되었다.
비르지니오 메롤라는 볼로냐시의 사베나(Savena)구청장을 연임하게 된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 정부에서 정치적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2004년 6월 볼로냐 시의원으로 선출되었고, 곧 도시계획주거정책 부시장으로 임명되었다. 2009년 7월부터 2011년 2월
까지, 주의회장을 역임했고, 2011년 5월 16일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을 득표하여 민주당 후보로서 볼로냐시장으로 선출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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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사회적경제포럼은 도시와 지역사회가 가진 시급한 문제를 글로벌 정치 의제로 발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혁신
도시는 미래를 설계하고, 훌륭하고 지속가능하며 버팀목을 제공하는 성장을 추구하는 도시이다. 지역사회에서 시작해야만 효율적으로
빈곤을 타파하고 새천년 발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금융위기는 전 대륙에 확산되었고 국민의 삶은 어려워졌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
선언은 시장과 사회적경제 지도자들에게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는 엄청난 소득 격차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약속을 제시할 것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시민경제”라고 일컫는 사회적경제는 신뢰와 책임감을 확산함으로써 평등과 지속가능성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다. 우리는 사회적경제에서부터 출발해서 경제와 사회라는 서로 다른 개념을 숙지해야 한다. 바로 이점에서, 의회는 물론 국제 기구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간 연계와 관계를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민주주의의 주춧돌인 사회적 경
제를 위한 법안과 정책이다. 이탈리아와 볼로냐는 이러한 과정을 지지할 것이고, 이러한 과정에 공헌할 것입니다. 공헌이라 함은 우리
가 수년간 점진적으로 문화를 만들어온 장기적인 지역사회 경험을 가리킨다. 이 문화는 우리의 발전과 사회적 결속을 가능케 했고, 오
늘날과 같이 위기에 봉착했을 때 혁신적이고 필요한 것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주류 사고에 따르면, 윤리와 경제는 따로 떨어져 있고 경제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이유로 배척되어야 한다. 사실,
자신만의 이익과 혜택 추구는 경제과정 중 한 요소(그러나 가장 중요한)일 뿐이다. 다른 한편으로는,(다른 사람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행동이라는 주목할만한 요소도 있다. 기업은 단지 이익을 추구하는 것만이 아니라, 직원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영토를 보존하
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기업의 이중성을 신세대에게 가르쳐야 한다. 세대간 공유 또한 중요한 점이다. 아이를 낳고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이기적인 인간이 아니다. 기업은 창업주와 함께 시작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세대의 지도에
따라 지속되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협동조합 기업은 사고파는 기업주식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미래 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해 남겨둬야 하는 자산을 인내심을 갖고 보존한 사람이 만든 것으로서, 또 다른 발전의 증거한다. 협동조합의 수익은 개인이 만드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 재투자 한다. 그러므로, 협동조합 기업은 진정 세대간 공유 정신을 반영한다.
에밀리아-로마냐와 볼로냐 모델에서, 경제발전으로 발생한 재원은 복지국가(현재 “복지사회”라 일컫는 최신 모델)를 위해 재투자되었
고, 이는 또 다시 발전을 촉진하게 되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유럽 외 지역의 여러 국가에서는 복지를 비용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사실 복지는 오히려 투자입니다. 윤리적 또는 정치적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신세대가 교육을 더 많이 받으면 사회적 격
차가 줄어드는 것처럼 시민의 성장이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므로,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과 보건, 사
회복지, 문화 등에 투자해야 한다. |